수원 통닭거리 행궁동 데이트 (24.10.13)
수원 통닭거리 행궁동 데이트 기록
(용성통닭 -BYTP네컷사진-콜드웍스-행궁당-화성행궁빵)
가을도 됐겠다 신랑이랑 그동안 가자고 말만하고
계속 미루고 못갔던 용성통닭 댕겨옴 ㅎ
통닭거리에서부터 행궁동까지 걷기도 딱좋아서
통닭먹고 젤라또 맛집까지 걸어서
젤라또 먹는 계획까지 세우고 출발함
몇일 전 선생님들이랑 갔던 그코스 그대로 다녀왔다
주차는 팔달구청에 주차했다.
최초 60분무료, 10분마다300원
종일권은 7천원인데
우리는 이날 다놀고 2700원이 나왔다.
자리만 있으면 주차비는 너무 괜찮음.
5시30분정도까지 놀고
지상주하장, 지하주차장 둘 다 주차가 가능한데
이날은 지하에 자리가 바로나서 지하에 주차했다.
확실히 가을이고 주말이라 그런가 다른 때보다 차가 많았다.
여기는 종종 일 할 때 애기들이랑 견학 오던 곳이라
여기 앞에 녹로랑 거중기 등 다양한 조형물앞에서
애들 사진만 많이 찍어주는데
그앞에 신랑이 서있으니 신랑이 귀여웠다 ㅋㅋ
신기해하고 재밌어했음.
내가 그동안 애들견학하면서 수원화성에대해 알게된 것들을
남편한테 신나게 얘기하면서 걸어가니
나도 재밌고 즐거웠다.
3시30분이었나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안은 사람들로 꽉차있었다.
우리는 그래도 웨이팅은 하지않고 바로 들어갔는데
이사진은 나올 때 찍은건데
나올 때보니까 웨이팅이 생겼더라
옆에 진미는 올 때부터 웨이팅이 길었다.
근데 개인적으로 진미보단 용성이 맛있고
용성보단 장안이 맛있는듯.
기본셋팅 ㅎ
원래 여기에 바로 닭모래주머니랑 닭발튀김도 나오는데
이날은 통닭나올 때 같이 나왔음 ㅜ
사실 수원통닭거리가 어디 통닭집이든
술한잔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끌시끌하고 복잡한 분위기라 자리를 잘잡아야한다.
우리자리는 앞 양 옆으로 조용히 친구, 연인,
좀 큰 애기 가족끼리 온 테이블이라 너무 괜찮았다.
노린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된거여서 기분좋았다🙂
그래도 시끄럽고 복잡스러워서
신랑이 낯설어하긴했음 ㅋㅋ
원래 이런곳을 안좋아하는사람이라 안좋아할까싶었는데
나랑 같이 가끔 오는건 재밌고 좋다고했다 ㅎㅎ
첨에와서는 동공흔들리는게 귀여븜 ㅎㅎ
나는 후라이드파 남편은 소스파라서
후라이드반 왕갈비반 (후반왕반) 을 시켰다
가격은 22,000원
역시 맛있긴맛있다
나도 처음 여기 왔을 땐 모래주머니도 낯설고 그랬는데
딱 먹자마자 쫄깃부드럽고 소금찍어먹으니 넘 맛있고
후라이드 딱 한입먹자마자 띠용!!
넘 고소하고 바삭하다
저기 있는 겨자소스랑 찰떡이고
중독적인맛 ㅎ
남편은 갈비통닭을 좋아했고
후라이드랑 번갈아가면서 먹으니 맛있다고했다
선생님들이랑은 장안을 갔었는데
그때 퇴근하고 갔어서 그런가
장안이 더 맛있던 기억이 남아서
신랑한테 다음에는 장안으로 가자고 했다.
또 비교해봐야지 🙂
젤라또 먹으러 가는길에
힙한 소품샵있어서 구경하고
그앞에 힙한 거울도 있어서 사진도 찍었다.
이날 머리짜르고나서 디자이너님이 신랑 머리셋팅까지
예쁘게 해주셔서 신랑헤어스타일이 예뻤음.
그치만 내 앞머리는 내가 고데기를 따로 챙기지않아
살짝아쉬웠다ㅜ 미용실에서 드라이기로 열을 줘도
내고데기로 말아줘야 앞머리 완성인데 좀 불편했음.
올 때부터 네컷 사진 찍기로 하고 온건데
걷다가 신기한 네컷 발견해서
'어 이거한번 찍어볼까 신기하다' 해서 들어간
BYTP 네컷사진 엘베컷.
색다르긴했는데 별로였다. 구도도 별로고
우리옷이랑 안어울리고
정면으로 평범한 네컷 찍었으면 신랑헤어예쁜거도 남길수있었을텐데 이건 잘 안보임.
아쉽.. 다신 안찍을 것 같다.
지하철컨셉도 있었는데 차라리 지하철컷이 나았을지도.
근데 어차피 나는 앞머리가 맘에 들지않았고
다음에 또 오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서
추억이다 생각하고 넘어감 🙂
계속 보다보니 나름 괜찮은듯하다
행궁동 나의 최애 젤라또집
재방문한 콜드웍스 !!
이집은 딱 젤라또만 파는집인데
너무너무 쫀득하고 부드럽고 너무 맛있다.
특히 요거트가 미쳤음
요아정은 비교조차안될 맛
너무 맛있고 왕추천.
신랑은 딸기맛을 먹었는데
워낙에 젤라또 자체가 맛있다보니 딸기도 괜찮았음
나의 최애는 요거트.
요거트의 마냥 상큼한맛은 아니고
생크림요거트의 부드러운맛이랄까
맛있다 ₍ᐢ..ᐢ₎⊹
가격은 한가지맛 5,500원
두가지맛7,500원
지난번에 선생님들이랑 왔을 때
두가지맛을 사주셔가지구 그걸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이번엔 한가지맛을 골랐다
한가지맛이 후식으로 먹기에 딱조음!
콜드웍스 가는길에 맞은편 행궁당에
가오픈했다는 입간판보고 찹쌀떡 급땡겨서
아이스크림 먹고 나오는길에 하나 구매ㅋㅋ
가격은 3,900원
흠.. 떡이 내가 생각했던거만큼 부드럽게 쫄깃하진않고
살짝 딱딱해서 또 사먹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이걸 먹을 땐 맛있게 먹음
찹쌀떡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아까 걸으면서 먹기로한 행궁빵은 신랑만 사기로 함.
팔달구청 앞 지나다닐 때마다 궁금했던 화성행궁빵.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맛있다고 알려줬어서 한번 사봤다.
1개 2000원.
결론적으로 모양은 신기한데 생각보다 맛은 평범했다
델리만쥬 반죽에 안에 팥 가득 들어있고
큰 호두조각들이 들어있음.
솔직히 맛자체는 천안호두과자가 훨씬 맛있긴한듯.
나는 이 때 배불러서 신랑이 먹겠다고 산건데
결국 신랑도 배불러서 못먹고 다음날 저녁에 내가먹음ㅋㅋ
신랑이랑 늘 가자가자 해놓고 못갔던 치킨거리.
이번에 같이 가봐서 좋았고
나는 선생님들이랑 3번이나 와봤지만
신랑이랑 함께오니 또 새롭고 즐거웠다
행궁동은 집이랑 멀지않아서 남편이랑 종종 가는데
맛집이나 카페가 많고 핫플도 많고 풍경도 예뻐서
갈 때마다 재밌고 기분좋게 놀다 가는듯
남편이랑 또 종종 놀러가야지 (´•᎑•`)♡
-10월13일 일요일 데이트 기록 끝-